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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인재 ‘수혈’ GS건설, M&A 성과 낼까
외부인재 ‘수혈’ GS건설, M&A 성과 낼까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0.11.17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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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신사업지원그룹장으로 신상철 부사장을 맞았다./뉴시스
GS건설이 신사업지원그룹장으로 신상철 부사장을 맞았다./뉴시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GS건설이 외부 인재를 품었다. 신사업 및 M&A 분야 전문가를 영입하며 최근 힘을 싣고 있는 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함이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두산인프라코어 M&A를 비롯해 향후 M&A 작업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GS그룹은 지난 12일 허태수 회장 취임 후 첫 그룹 인사를 단행했다. GS그룹은 대표이사 선임 및 부사장 승진 4명을 비롯해 전무 승진 6명, 상무 신규선임 17명 등 총 2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 외에 부사장 2명, 전무 1명 등 3명의 외부 인재를 영입했다. GS그룹은 GS에너지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 김성원 부사장, GS건설 신사업지원그룹장 신상철 부사장, GS홈쇼핑 경영전략본부장 박솔잎 전무가 그 주인공이다.

이 중 신상철 GS건설 부사장 영입에 이목이 쏠린다. 신사업지원그룹장을 맡은 신상철 부사장이 신사업 및 M&A 전문가로 통한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GS건설이 지난해 사장으로 승진한 허윤홍 사장의 진두지휘 하에 연일 사업 다각화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신사업과 M&A 작업에도 힘이 실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상철 부사장은 신사업 및 M&A에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뉴시스·GS그룹
신상철 부사장은 신사업 및 M&A에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뉴시스·GS그룹

신 부사장은 MVP 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등 사모펀드 업계에서 기업 인수 업무를 주로 수행했다. 특히 2009년부터 2016년까지 할리스에프앤비 대표를 맡으면서 매출 증대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할리스에프앤비의 매출은 2009년 269억원에서 2016년 1,286억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신 부사장은 허윤홍 사장이 신사업과 M&A 작업을 지휘하는 데 있어 그의 측근에서 보필할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은 올 들어 공격적인 M&A로 연일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GS건설은 올 초 M&A를 통한 모듈러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GS건설은 모듈러 사업 진출을 위해 폴란드 모듈러 주택 전문사 ‘단우드’와 영국 철골 모듈러 전문사 ‘엘리먼츠’를 인수했다. 두 회사 인수에만 2,000억원이 넘는 인수자금이 투입됐다.

현재는 두산그룹 자구안의 일환으로 시장에 매물로 나온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도 뛰어든 상황이다. GS건설은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대중공업그룹, 유진그룹 등과 치열한 인수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신 부사장은 두산인프라코어 M&A에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신 부사장이 사모펀드에서 기업 인수 관련 업무를 주로 담당했던 이유에서다. 또한 향후 GS건설의 M&A에도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GS그룹 관계자는 “GS건설은 정체된 건설산업의 현황을 극복하고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하고자 신성장 동력의 확보 및 주력 사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주요 방향으로 설정했다”며 “이를 위해 신사업 및 주택사업 분야의 전문 인재 발탁과 함께 주요 직책의 과감한 세대교체를 단행하여 지속성장의 단단한 토대를 구축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M&A 전문 외부인재를 GS건설에 영입한 만큼 두산인프카로어 인수 등 M&A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신상철 부사장이 보유한 전문성으로 GS건설이 추진하는 다양한 신사업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