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보유 제설장비 73대 모두 정상가동 확인
KAC, 전국 14개 공항 자체적으로 제설모의훈련 실시 중

/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17일 종합제설훈련을 진행해 겨울철 폭설에 대비했다. / 인천국제공항공사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동절기 항공기 운항안전을 위해 지난 17일 오후 인천공항 이동지역 내에서 종합제설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동절기 제설상황에 24시간 완벽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훈련에는 약 100명의 인원이 참여해 폭설과 한파 등 기상이변에 대한 대응태세를 갖추고, 동절기 제설 대응 준비상황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종합제설훈련은 실제 제설 상황을 가정해 인천공항공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제설장비 73대를 전부 동원해 실시했으며, 제설안전 결의대회를 통해 동절기 운항 위험요소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공사는 매년 동절기 초입쯤 종합제설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날 훈련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5회의 주·야간 제설훈련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제설 인력의 숙련도를 확보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항공기 운항 안전을 위해 제설장비 및 제설제를 확충 하는 등 본격적인 겨울철에 앞서 제설대응능력을 보강했다. 또한 보유 중인 제설장비 전부 가동에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공사는 서울지방항공청·항공기상청·항공사·지상조업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 제설협의회를 구축하고 제설계획 공유, 개선사항 발굴 등을 통해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로 인한 환경변화를 고려해 항공사 및 지상조업사와의 협조체계를 한층 더 강화하고 항공기 장기 주기지역 및 화물터미널 지역에 소형 제설장비 및 인력을 지원하는 등 특별 관리를 시행함으로써 동절기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인천공항은 강설을 비롯한 기상이변에 선제적으로 대처함으로써 개항 이후 현재까지 17만 시간 무중단 공항운영을 달성하는 등 안정적인 공항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

김필연 인천국제공항공사 운항본부장은 “이번 종합제설훈련을 통해 폭설과 한파 등 동절기 기상상황에 대비한 대응태세를 구축함으로써 안전하고 편리한 무결점 공항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KAC)도 매년 동절기가 시작되는 11월 15일부터 약 2주간 전국 각 공항별로 제설모의훈련을 2회 이상씩 실시한다. 한국공항공사의 경우 전국에 공항이 14개가 있어 제설모의훈련은 공항마다 자체적 계획을 세워서 진행한다.

올해도 지난 15일 이후 각 공항별로 제설모의훈련을 실시 중이며, 11월말까지 훈련을 마무리해 제설대응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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