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 뉴페이스로 활발한 브라운관 활약을 보이고 있는 배우 안시하 / 스튜디오앤뉴
안방극장 뉴페이스로 활발한 브라운관 활약을 보이고 있는 배우 안시하 / 스튜디오앤뉴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드라마에 발을 내디딘 지 1년이 채 안됐지만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안방극장 ‘뉴페이스’가 있다. 바로 배우 안시하가 주인공. 그의 거침없는 행보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안시하는 2004년 뮤지컬 ‘달고나’로 데뷔, ‘아이다’ ‘삼총사’ ‘프랑켄슈타인’ 등 굵직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뮤지컬계 디바로 자리매김했다. 데뷔 이후 줄곧 뮤지컬 활동 외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그는 지난해 영화 ‘비스트’ 출연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기세를 몰아 안시하는 드라마에 발을 내딛고 활발한 브라운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종영한 SBS ‘더 킹: 영원의 군주’에서 국과수 부검의 김희주 역으로 눈도장을 찍었고, 연이어 JTBC ‘모범형사’에서 살인사건의 핵심 사건을 쥐고 있는 인물 정유선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해 드라마에 첫 도전해 활발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안시하 / SBS ‘더 킹: 영원의 군주’(위), JTBC ‘모범형사’ 방송화면
올해 드라마에 첫 도전해 활발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안시하 / SBS ‘더 킹: 영원의 군주’(위), JTBC ‘모범형사’ 방송화면

계속해서 안시하는 현재 방영 중인 SBS ‘날아라 개천용’(연출 곽정환, 극본 박상규)을 통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0월 30일 첫 방송된 ‘날아라 개천용’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대변하는 두 남자의 뜨거운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안시하는 극 중 검사 황민경 역을 맡았다. 

지난 6일 방송된 ‘날아라 개천용’ 3회에서 안시하는 2014년 심정지 살인 사건 진범을 체포한 부산지검 검사로 첫 등장과 동시에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이어지는 이야기에서 그는 선배 검사 장윤석(정웅인 분)의 잘못으로 부산지검을 나와 법률사무소를 개업하고 권상우(박태용 역)‧배성우(박삼수 역)를 만나게 되는 과정을 흡입력 있게 그려냈다.

특히 3회 후반부에서 진범을 취조하던 카리스마는 온데간데없이 털털함을 자랑, 60분 사이에 완벽한 이미지 변신을 이뤄내 심상치 않은 ‘신스틸러’임을 짐작하게 만들었다. 이날 엔딩에서는 안시하가 권상우‧배성우와 손을 잡고 본격적인 활약을 보여줄 것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황민경으로 완벽하게 분한 안시하 / SBS ‘날아라 개천용’ 방송화면
황민경으로 완벽하게 분한 안시하 / SBS ‘날아라 개천용’ 방송화면

안시하는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낮과 밤’(연출 김정현, 극본 신유담)에 합류, 막힘없는 행보를 이어나간다. ‘낮과 밤’은 현재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 있는, 28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극이다. 남궁민‧설현‧이청아 등이 캐스팅을 확정해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안시하는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과 관련된 인물 조현희로 분해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더 킹: 영원의 군주’부터 ‘날아라 개천용’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오랜 뮤지컬 경험 덕분인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고 있는 안시하. 안방극장 ‘뉴페이스’의 추후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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