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부산독립선언’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이 전 의원이 미래를 향한 전진 4.0(전진당) 대표 시절인 지난 1월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뉴시스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부산독립선언’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이 전 의원이 미래를 향한 전진 4.0(전진당) 대표 시절인 지난 1월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뉴시스

시사위크=정호영 기자  이언주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전 의원이 내년 4월에 치러질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보궐선거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의원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부산독립선언’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7월 출간한 ‘나는 왜 싸우는가’에 이은 두 번째 저서다. ‘부산독립선언’에는 이 전 의원이 구상하는 부산 발전 전략 및 미래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이 최근 언론 인터뷰 등에서 부산시장 출마 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혀온 데다 저서 제목 및 취지를 감안할 때, 이날 출판기념회는 부산시장 출마 공식화 수순으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 전 의원 측에 따르면,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부산독립선언문’ 발표에 이어 이경전 경희대 교수·하태석 스케일아키텍쳐 대표·김현 전 동명대 교수 등의 부산 발전 전략 발표도 진행된다. 이 전 의원은 패널들과 부산 현안 등 주제별 토론 및 관객 질의응답도 가질 예정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축사할 예정이다. 최근 김 위원장은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내후년 대선 관련 당내 예비주자들의 출마 선언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당내 부산시장 후보군은 서서히 윤곽을 갖추고 있다. 이진복 전 의원도 이날 부산에서 출마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이진복 전 의원은 지난 19일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강연에서 출마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유재중 전 의원과 박형준 동아대 교수도 부산시장 출마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기준 전 의원도 잠재 후보로 거론된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일은 내달 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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