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안주 HMR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대상(주)이 안주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무관함. ​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상㈜이 애주가들의 구미를 당기는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식 대체식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야식족 공략에 나서고 있다.

대상㈜은 23일 신규 HMR 브랜드 ‘야식이야(夜)’을 선보이며 안주 시장 저변을 넓혀나간다. 야식이야(夜)는 ‘야식‘이라는 카테고리를 직접 언급해 대표성을 나타냈으며, 밤에 먹는다는 의미로 ‘야(夜)’자를 활용해 기존 안주 HMR 브랜드 ‘안주야(夜)’와 맥을 같이 했다.

기존의 안주야가 곱창, 오돌뼈, 껍데기 등 소주와 궁합이 좋은 포장마차 메뉴로 구성돼 있는 반면, 이번 야식이야는 맥주에 특화 돼 있다. ‘치즈시즈닝 뿌렸닭’ ‘고추듬뿍 넣었닭’ ‘바삭하게 튀겼닭’ ‘매운맛 입혔닭’ 4종은 맥주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치킨 메뉴다.

대상(주)이 23일 론칭한 안주 HMR 브랜드 '야식이야'(위)와 기존 '안주야'의 홈펍 라인 제품들. / 대상(주)
대상(주)이 23일 론칭한 안주 HMR 브랜드 '야식이야'(위)와 기존 '안주야'의 홈펍 라인 제품들. / 대상(주)

대상㈜ 청정원 관계자는 “쌀쌀한 날씨에 야식이 자연스레 떠오르는 계절, 외식에서 먹던 치킨 메뉴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신규 야식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대상㈜은 최근 ‘홈펍’(Home Pub) 라인을 새롭게 구축하며 기존 안주야 브랜드도 강화하고 있다. 에어프라이어를 통해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튀김 메뉴 5종을 선보이며 ‘맥주에도 안주야’가 생각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16년 등장한 안주야는 국내에 안주 HMR 카테고리를 개척한 것으로 평가된다. 출시 첫해 48억원의 매출을 올린 안주야는 지난해 40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급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 안주야는 안주 간편식 시장 점유율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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