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픽셀이 올해 초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가 유치하며 성장 가능성을 재입증했다. 그랑사가를 비롯해 프로젝트 S로 알려진 '크로노 오디세이' 등 대형 타이틀의 개발력을 시장에서 인증받은 셈이다. /엔픽셀
엔픽셀이 올해 초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가 유치하며 성장 가능성을 재입증했다. 그랑사가를 비롯해 프로젝트 S로 알려진 '크로노 오디세이' 등 대형 타이틀의 개발력을 시장에서 인증받은 셈이다. /엔픽셀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그랑사가’ 출시를 앞두고 있는 엔픽셀이 다시 한 번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재입증했다.

엔픽셀은 23일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가 유치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그랑사가에 300억원의 투자가 이뤄졌던 만큼 이번 투자까지 더해 총 6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게 된 셈이다.

이번 투자에는 신규 리드투자사 ‘에스펙스’와 기존 투자사인 ‘새한창업투자’, ‘알토스벤처스’가 참여했다. 에그펙스는 지난 2018년 설립된 투자사로 글로벌 전역에 퍼져있는 유망 기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투자사 중 한 곳이다. 엔픽셀을 비롯해 ‘비바리퍼블리카’, ‘마켓컬리’ 등에 투자한 바 있다. 

엔픽셀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약 4,000억원대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세계 투자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이번 투자 유치 소식과 함께 프로젝트S로 알려진 차기작인 ‘크로노 오디세이’를 공개했다. 현재 크로노 오디세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AAA급 퀄리티를 지향하고 있는 신작으로 오는 12월 중으로 정식 트레일러를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엔픽셀은 현재 모바일 대작 MMORPG ‘그랑사가’의 출시를 앞두고 최종 담금질에 들어갔다. 향후 다수의 AAA급 게임 자체 개발과 글로벌 퍼블리싱을 통해 종합 게임사로서 면모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그랑사가는 ‘에스프로젠 대륙’에서 벌어지는 큰 사건에 선 기사단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등장인물 ‘라스’를 중심으로 △세리아드 △윈 △큐이 △카르트 △나마리에 등 총 6명의 인물들이 세계관을 이끌어간다. 이들 모두 각자의 개성과 스토리를 부여해 이용자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엔픽셀은 그랑사가의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한 후 출시를 앞두고 진행하고 있는 사전예약자 수는 200만명을 돌파하며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연내 모바일로 선출시한 후 PC온라인으로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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