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의 문화·예술 나눔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국내 대표 여성 신인문학상으로 자리매김한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모습 / 동서식품
대표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의 문화·예술 나눔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국내 대표 여성 신인문학상으로 자리매김한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시상식 모습 / 동서식품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대표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의 문화·예술 나눔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대표 여성 신인문학상으로 자리매김한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을 비롯해 찾아가는 클래식 공연인 ‘동서커피클래식’ 등 동서식품의 오랜 문화•예술 나눔활동은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문예창작, 클래식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환기시키며 국내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에 기여해 오고 있다.

◇ 31년 역사 자랑하는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이하 동서문학상)은 동서식품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나눔활동이다. 여성들의 활발한 문학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로 31년째 개최하고 있다. 그 동안 동서문학상에 접수된 작품은 22만편 이상으로 수상자는 총 6,000여명에 달한다.

올해 개최된 제15회 동서문학상은 지난 5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 자유로운 주제 아래 시·소설·수필·아동문학(동화, 동시) 등 4개 부문의 작품을 접수 받았다. 그 결과 총 1만8,600여편의 작품이 출품되며 예비 작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동서문학상의 상금은 총 7,900만원으로 대상 수상자(1명)에게는 1,000만원이 수여된다. 또한 대상 및 금상 수여자는 문예지 ‘월간문학’ 12월호를 통해 등단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수상작은 대상(1편), 금상(3편), 은상(8편), 동상(12편) 등 총 484개작이다.

동서식품은 응모기간 동안 예비 작가들을 위한 다양한 비대면 부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문학계 거성들이 문학과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는 ‘멘토링 클래스’, 유명 작가들에게 작품을 첨삭 받을 수 있는 ‘멘토링 게시판’, 작가로부터 창작에 대한 조언을 들어보는 ‘멘토링 팟캐스트’와 과거 수상작을 함께 읽고 감상하는 ‘동서명작극장’ 등 참가자들의 문학적 성장을 돕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들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동서식품은 지난 2008년 동서식품 창립 40주년을 계기로 ‘동서커피클래식’과 ‘맥심 사랑의 향기’를 시작한 이래 매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지역사회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해오고 있다. 사진은 ‘제12회 동서커피클래식’ 모습 / 동서식품
동서식품은 지난 2008년 동서식품 창립 40주년을 계기로 ‘동서커피클래식’과 ‘맥심 사랑의 향기’를 시작한 이래 매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지역사회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해오고 있다. 사진은 ‘제12회 동서커피클래식’ 모습 / 동서식품

◇ 문화예술 사회공헌활동, ‘동서커피클래식’ ‘맥심 사랑의 향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클래식 음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개최해오고 있는 문화예술 사회공헌활동도 주목된다. 동서식품은 지난 2008년 동서식품 창립 40주년을 계기로 ‘동서커피클래식’과 ‘맥심 사랑의 향기’를 시작한 이래 매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지역사회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해오고 있다.

‘동서커피클래식’은 상대적으로 문화 공연 향유가 어려운 지역 사회 시민들이 부담 없이 클래식 공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무료로 개최하고 있다. 누적 관람객수는 약 1만6,000명에 달하며 매년 만석을 기록할 정도로 시민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동서커피클래식을 거쳐간 협연자만 해도 피아니스트 백혜선, 바리톤 김동규,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등 내로라하는 유명 음악가들이다.

올해는 지속되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고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예정되었던 제13회 동서커피클래식 개최 대신 동서커피클래식 USB 앨범을 제작해 무료로 배포했다. 이번에 제작한 동서커피클래식 USB 앨범은 총 1만8,000장으로 피아니스트 박종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바리톤 김동규 등 지난 12년 간 동서커피클래식에 참여한 국내 대표 음악가들의 주옥 같은 실황 연주 10곡과 관련 공연 영상을 담았다.

‘맥심 사랑의 향기’는 음악 꿈나무들이 있는 기관 중 나눔이 필요한 곳을 찾아 문화자산을 후원하는 동서식품의 사회공헌사업으로 ‘동서커피클래식’과 더불어 올해 13회째를 맞았다. 지난 2008년 ‘부산 소년의 집’ 관현악단 후원을 시작으로 ‘맥심 사랑의 향기’는 초등학교와 보육원을 찾아 12년간 총 3억2,000여만원 상당의 악기와 음악실 개보수를 지원했다.

특히 제13회 맥심 사랑의 향기는 지난 10월 전교생이 72명인 소규모 학교인 산흥초등학교에서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2012년 창단한 산흥초등학교 산흥오케스트라는 전교생이 모두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을 위한 음악회와 관내 노인병원 방문 위문 연주 등 대외 연주 봉사활동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산흥오케스트라의 음악 꿈나무들에게 클라리넷, 피콜로 등의 오케스트라 악기와 함께 동서식품이 개최한 동서커피클래식 공연의 역대 실황을 담은 USB 앨범를 전달하며 앞으로의 꾸준한 활동을 응원했다.

◇ 미래 꿈나무 위한 도서관 만들기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동서식품이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생각과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서를 기증하고 도서관 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해까지 충북 진천 상산초등학교와 인천 부평동초등학교, 창원 명도초등학교 등을 수혜처로 선정해 도서 2,000여권을 구매·기증했으며, 낡은 도서관 시설 및 기타 교육 기자재들을 교체해 아이들이 보다 독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바 있다.

올해는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대전 서원초등학교를 수혜처로 선정했다. 대전 동서식품은 학생 수 대비 장서량이 부족하고, 도서 상태도 많이 노후된 상황이었던 서원초등학교에 학생들을 위한 도서 2,500여권을 구매해 기증하는 한편, 서가를 추가로 구축하고 저학년을 위한 열람 공간을 마련하는 등 도서관 환경을 개선해 아이들이 보다 편안한 공간에서 독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동서식품 이규진 CSR 담당자는 “동서식품은 문화·예술 나눔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커피 향과 어울리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동서식품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