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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자의 줌인
‘백종원표 솔루션’, 코로나19 속 빛나는 가치
2020. 12. 04 by 이민지 기자 sisaweek@daum.net
백종원의 예능프로그램이 요식업계는 물론 농수산 시장의 적지 않은 힘이 되고 있다. / 뉴시스
백종원의 예능프로그램이 요식업계는 물론 농수산 시장의 적지 않은 힘이 되고 있다. /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외식사업가 백종원이 활발한 예능프로그램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 불황을 겪고 있는 시장 살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음식점은 물론이고 농수산 시장까지 손을 뻗으며 적지 않은 위로와 힘이 되어주고 있다. 백종원의 예능, 그 어느 때보다 빛이 난다.

2018년 1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오픈한 뒤 백종원은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요식업계를 살리는 데 열정을 쏟았다. 물론 출연하는 음식점 사장들과 관련한 수많은 논란들로 시끄럽기도 했지만, 요식업계를 살리고자 하는 백종원의 진심만은 한결같았다.

그의 진심이 올해 유독 빛을 발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손님 수가 줄어들면서 폐업 수순을 밟는 음식점들이 많은 상황. 백종원은 그들의 지원군으로서 이겨낼 방법을 모색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함께 힘을 모으면 위기도 반드시 극복할 것이다. 우린 위기에 강한 민족”이라고 말하며 지치고 막막한 상인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한편, 파리만 날리는 가게에 찾아가 가게 운영부터 신메뉴 개발까지 몸을 사리지 않고 있다.

배달 전문 식당 솔루션에 나서고 있는 백종원(오른쪽)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배달 전문 식당 솔루션에 나서고 있는 백종원(오른쪽)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특히 지난달부터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달라진 외식 형태를 반영, 배달 전문 식당을 찾아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식당을 직접 찾는 걸 꺼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외식 배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현실을 반영해서다. 백종원은 리뷰와 별점으로 손님의 반응을 확인하고, 배달 용기에 시식을 하는 방식으로 ‘배달 맞춤’ 솔루션을 진행하고 있다. 맛 퀄리티 향상은 물론이고, ‘배달’이라는 특성을 반영한 기존 ‘골목식당’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SBS ‘맛남의 광장’을 통해서는 농수산 시장 살리기에 힘을 더한다. 백종원은 지난해 12월부터 ‘맛남의 광장’을 이끌어오고 있다. ‘맛남의 광장’은 ‘맛남 라이브 쇼핑’을 하나의 코너로 운영,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지역별 특산물을 팔며 코로나19로 어려운 농수산 시장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맛남 라이브 쇼핑’을 진행하는 장면 / SBS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맛남 라이브 쇼핑’을 진행하는 장면 / SBS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지난 3일 방송된 ‘맛남의 광장’에서는 김장철 가격 폭락으로 산지 폐기 위기에 처한 전라남도 보성 쪽파 1,000박스를 ‘라이브 쇼핑’을 통해 완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이날 방송 후반부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양미리 축제가 전면 취소,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연이 소개됐다. 이에 백종원은 “양미리 철이 돌아왔다고 다시 알려드리면 다시 회복되지 않겠냐”고 위로를 전했고, 곧바로 어민들이 실제로 해 먹는 양미리 레시피를 물어보며 요리 연구 열정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백종원은 충남 예산의 사과 농장의 활기를 더하기 위해 사과 조림을 직접 만드는가 하면, 자신의 인맥을 활용해 사과 조림을 시장에 유통시켜 매진 행렬을 이뤄냈다. 멈추지 않고 사과 조림을 이용한 사과 파이를 편의점 CU와 협력 후 만들어 사과 농장에 큰 힘이 됐다.

백종원의 선한 영향력의 끝은 어디일까. 그 누구보다 힘들 요식업계와 농수산 시장에 한 줄기 희망이 되어주고 있는 백종원. 그에게 응원 세례가 끊이질 않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