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계열사인 전북은행이 직원들의 업무 경감과 대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업무 고도화를 확대한다. /전북은행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JB금융그룹 계열사인 전북은행이 직원들의 업무 경감과 대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업무 고도화를 확대한다. 

전북은행은 이달부터 RPA 기술을 본부 외에 영업점 일부 업무까지 확대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RPA는 사람이 수행하는 컴퓨터 기반의 정형화되고 반복적인 업무를 로봇이 대신 해주는 기술이다. 

이에 따라 전북은행은 기존 영업점 직원이 발급하던 증명서와 확인서 및 각종 여·수신 거래기록 등을 RPA를 통해 팩스나 이메일 등으로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또 음성 ARS를 통한 서류 발급 업무도 간편해질 전망이다. 기존에는 상담사들이 각종 증명서를 발급했지만 앞으로는 RPA가 업무를 대신하게 됐다. 은행 측은 이를 통해 상담사의 업무량 경감 및 콜센터 이용 시 고객의 대기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RPA 개발을 담당한 고객업무부 조성일 팀장은 “영업점 직원들의 단순·반복적인 업무가 줄어들면, 그 시간에 고객 서비스를 더 충실히 할 수 있고, 본부 직원들은 야근이나 주말 출근이 줄어들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행은 그간 직원들의 업무량을 줄이고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업무 고도화를 추진해왔다. 2018년 전자문서 시스템(PPR)을 도입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본부 업무 지원을 목적으로 1차 RPA를 적용해 운영 중이다. 이번에 RPA 기술이 영업점 일부 업무까지 확대 적용되면서 업무고도화 작업은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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