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카카오게임즈, 넥슨 등 국내 게임사들이 올해 정부 주최 시상식에서 굵직한 상들을 수여했다. 그동안 국내 콘텐츠 시장에서 역할을 해온 행보들이 올해 평가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희망 스튜디오 재단 이사장은 '2020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보관문화훈화훈장을 수여받은 모습. /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카카오게임즈, 넥슨 등 국내 게임사들이 올해 정부 주최 시상식에서 굵직한 상들을 수여했다. 그동안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 보여온 행보들이 올해 평가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희망 스튜디오 재단 이사장은 '2020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보관문화훈화훈장을 수여받은 모습. /스마일게이트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국내 게임업계를 주도하는 게임인들이 올해 대통령상과 총리상을 휩쓸었다. 올해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 한국 게임의 위상을 높여온 게임인들과 게임사들의 역할을 인정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그룹 창업자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희망 스튜디오 재단 이사장은 ‘2020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보관문화훈화훈장을 수훈했다. 

권 이사장은 지난 2002년 스마일게이트를 설립해 1인친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를 직접 개발, 이후 중국 시장을 비롯한 전세계 80여개국에 진출해 10억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메가 히트작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 이사장은 “이번 수훈과 함께 게임인의 한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게임에서 최고 영예인 고티(GOTY) 최다 수상에 도전해 스마일게이트가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지식재산권(IP) 명가로 성장함을 물론이고 대한민국 게임 산업을 주목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는 게임산업발전유공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남궁 대표는 국내외 시장에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하며 3,000만불 수출탑을 달성하며 국산 게임 콘텐츠 세계화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궁 대표는 “올해 여러 행운이 따라줘 대통령 표창까지 수상하게 됐다”며 “함께 노력해준 임직원과 파트너,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감사드리고 게임 산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국산 게임의 해외 진출 성공과 신규 해외시장을 개척해 연간 해외 수출 3,132억원을 달성하는 등 게임 한류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해외진출유공포상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에 그동안 국내 게임사들이 국내 콘텐츠 산업에서 작지 않은 역할을 해온 산업임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는 분석이 업계서 나온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한국 콘텐츠 산업 수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55억4,743만 달러(한화 약 6조466억원)이며 게임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5.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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