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공사계약을 체결했다./현대건설
현대건설이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공사계약을 체결했다./현대건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시공사로 선정된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의 차질없는 진행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1일 한남3구역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공사계약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6월 대림산업, GS건설과의 경쟁 끝에 조합으로부터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의 최종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 후 조합과 5개월간 계약 협의를 통해 계약서에 조합원 니즈를 최대한 반영했다는 것이 현대건설 측 설명이다. 또한 이번 조합과의 계약체결을 시작으로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한남’으로 단지명을 확정했다. 특히 총 5,816세대의 대규모 단지 조성과 공사비 1조7,000억원이 넘는 국내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여겨지는 만큼 한강변 최고의 설계를 통해 랜드마크 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향후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2021년 상반기 조합원 분양신청, 하반기 관리처분 총회가 예정돼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을 포함해 올해 16개 사업지에서 총 4조5,881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이미 확보했다. 여기에 오는 19일 시공사 선정이 예정된 ‘용인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할 경우 수주액은 4조7,386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는 도시정비사업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했던 2017년(4조6,468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재개발사업지가 한강변 최고의 랜드마크단지로 바뀔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사업진행을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당사만의 브랜드 철학과 기술 노하우를 살려 공격적이고 경쟁력 있는 수주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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