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검은사막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있는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11일 출시한 PC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엘리온'으로 북미·유럽 시장 진출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
내년 검은사막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있는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11일 출시한 PC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엘리온'으로 북미·유럽 시장 진출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검은사막의 북미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있는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10일 출시한 PC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엘리온’을 북미 게임 시장에 선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엘리온의 북미‧유럽 게임 시장 진출을 위한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올해 엘리온의 한국 서비스에 이어 내년에는 북미‧유럽으로 서비스 지역을 보다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공식 홈페이지는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총 4개 언어로 제공되며 북미, 유럽의 이용자들에게 엘리온의 게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게임 소개와 함께 트레일러 영상, 게임 이미지 등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제공할 방침이다.

엘리온의 북미‧유럽 시장 진출을 놓고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서비스 종료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업계선 나온다. 카카오게임즈는 엘리온의 북미‧유럽 시장 진출 소식을 알림과 동시에, 펄어비스와의 계약만료에 따라 오는 2021년 2월 24일자로 검은사막 북미‧유럽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시했다.

검은사막은 펄어비스가 개발해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PC온라인 MMORPG로 지난 2016년 북미‧유럽 게임 시장에 진출해 흥행에 성공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서비스 종료 소식을 알리며 “서비스 계약 기간 만료에 따라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며 “그간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도 있는 PC 및 모바일 게임들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카오게임즈가 검은사막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를 발판삼아 엘리온을 북미‧유럽 시장 서비스에 녹여내고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엘리온은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크래프톤이 개발한 PC온라인 MMORPG로 포탈 엘리온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양 진영 ‘벌핀’과 ‘온타리’의 모험과 전쟁의 세계를 그린 작품이다.

수천가지 조합으로 자신만의 전투를 완성 시키는 ‘스킬 커스터마이징’과 △논타겟팅 액션 △진영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진영간대전(RVR) 사냥터 ‘차원포탈’ △요새 점령 길드 콘텐츠인 ‘클랜전’ 등 게임의 본질적 재미를 되살리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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