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서종규 기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퇴임했다. 최근 국토교통부 장관에 내정된 데 따른 퇴임이다. 변창흠 사장은 이후 열린 국토교통부 장관 국회 인사청문회에 전념하겠다는 계획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지난 14일 오전 9시 30분 LH 본사138 강당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이번 퇴임식은 코로나 상황을 감안하여, 임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최근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내정된 것과 관련한 퇴임이며 변 사장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23일 예정돼 있다.
변 사장은 지난해 4월 제4대 LH 사장에 취임해 LH에 주어진 다양한 정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변 사장은 재임기간 중 주거복지로드맵 공급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하고, 도시재생, 정비사업 분야에 새로운 사업모델을 도입해 주민과 지역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지난해와 올해 2년 동안 LH 출범 이후 가장 많은 31만3,000호의 주택을 공급하고, 3기 신도시를 비롯한 1,460만평 규모의 신규 택지 지정을 달성했다.
해외에서는 한-미얀마 경협산단 기공식을 비롯해 19개국 35개 프로젝트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고, 스마트시티․그린뉴딜을 통해 한국판 뉴딜을 선도적으로 추진했다.
아울러 8.4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정책과 11.16 전세대책에도 아이디어 제안과 실행을 통해 LH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기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변창흠 사장은 “지금까지 부동산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지만, LH에서 보낸 1년 7개월이 가장 열정적으로 일했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LH가 국민의 새로운 니즈에 맞는 모델을 발굴하고 실행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창출하는 기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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