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송가영 기자  국내 게임사들의 이색 컬래버레이션이 연말에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기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는 접점을 보다 확대함과 동시에 새로운 이용자들의 유입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넥슨은 온라인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과 간식대장 컬래버레이션으로 ‘던파 간식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던파 간식 패키지에는 총 22종의 인기 간식과 던파 아이템 간식대장 보상상자로 구성해 한정 판매한다.

패키지를 구매해 얻은 간식대장 보상상자 사용시 한정판 음식대장 ‘크리쳐’와 △간식대장 마일리지 주머니 △지옥파티 초대장 2,999장 △각종 소모품 등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펄어비스는 자사의 대표 타이틀 ‘검은사막’과 남성 그루밍‧패션‧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스웨거 컬래버레이션으로 ‘감은샴푸’를 출시했다. 양사가 컬래버레이션한 감은사막 제품은 헤어 디펜더 탈모샴푸다.

펄어비스는 구매자를 대상으로 검은사막,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들을 위한 쿠폰도 제공할 예정이다. 검은사막 쿠폰은 스웨거 제휴상자와 보너스 상자 각 2개, 검은사막 모바일 쿠폰은 소망의상자 2개로 구성했다.

컴투스는 롯데마트와 함께 겨울철 인기 과일안 감귤 컬래버레이션 제품 ‘컴투스프로야귤’을 출시했다. 컴투스프로야귤은 1박스 3㎏ 단위로 판매할 예정이며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제품 구매시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한 컴프야 이벤트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해당 쿠폰은 컴투스프로야구에서 즉시 사용 가능하며 최고급 아이템 ‘구단 선택 플래티넘팩’을 비롯한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올해 게임사들은 다양한 이색 협업들을 진행한 바 있다. 펄어비스는 자사의 검은사막과 디저트카페 설빙 프로모션을 진행했고 넥슨은 자사의 인기 게임 메이플스토리와 패션브랜드 비욘드 클로젯 협업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다. 

국내 게임사들의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두고 업계에선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보다 확대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용자 간담회 등 오프라인 소통 기회를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분야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자사, 대표 타이틀 등의 인지도를 높여 새로운 이용자들의 유입까지 끌어낼 수 있는 전략인 만큼 지속적으로 이색 협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