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2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현주 기자
리얼미터가 2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현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2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12월 2주 차 주간 집계 대비 2.8%P 오른 39.5%(매우 잘함 22.5%, 잘하는 편 17.0%)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0.5%P 내린 57.7%(매우 잘못함 46.6%, 잘못하는 편 11.1%)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2.3%P 감소한 2.8%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상승세로 반전했지만,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여전이 컸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격차는 18.2%P로 오차범위 밖의 결과를 보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에서 지난 주 대비 9.0%P 상승한 34.7%(부정평가 63.0%)였고, 서울에서도 3.9%P 오른 37.4%(부정평가 59.2%)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을 든든하게 떠받치던 호남에서 민심 이탈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곳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50%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동시에 부정평가도 40%대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호남에서 10명 중 4명 가량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을 부정적으로 바라고 보고 있다. 이곳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57.9%였고, 부정평가는 40.4%를 나타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6%였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