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팸㈜은 2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남상은(사진)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 에이팸㈜
에이팸㈜은 2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남상은(사진)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 에이팸㈜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에이팸㈜은 2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남상은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에이팸㈜은 와이어링 하네스 생산 업체인 ㈜에스모가 지난달 변경한 새 회사명이다.

에이팸㈜는 매출과 이익이 건실한 업체였으나, 라임자산운용의 자금이 투자되고 구(舊) 경영진의 횡령과 배임 등의 문제가 겹쳐 내홍을 겪었다. 현재 거래소에 상장폐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하고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이에 에이팸㈜ 임직원들은 회사 정상화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모아 남상은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남 대표이사는 1995년에 입사한 사원번호 1번인 직원으로, 약 25년간 회사에서 영업, 기획, 제조부서 등을 두루 거치는 등 회사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남 대표이사는 “회사의 경영정상화 및 안정화를 위해 임직원들과 힘을 합쳐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며, “우선 와이어링 하네스 등 전장 사업부 업무역량 강화와 국내 및 해외 매출처 확대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팸㈜은 최근 경남 진해에 프랑스 나브야 자율주행차 생산기지를 갖추고 이를 바탕으로 신 성장 사업 분야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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