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현주 기자
리얼미터가 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현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2020년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현 정부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최고치를 나타냈다. 또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도 23.3%P로 크게 벌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12월 4주 차 주간 집계 대비 0.1%P 내린 36.6%(매우 잘함 22.4%, 잘하는 편 14.2%)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0.2%P 오른 59.9%(매우 잘못함 45.2%, 잘못하는 편 14.6%)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지난 주와 같은 3.6%였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은 호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높았다. 뿐만 아니라 호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40%를 넘지 못했다. 강원과 영남권에서 20%대였고, 수도권과 충청권에선 30%대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에서 지난 주 대비 4.6%p 하락한 34.8%(부정평가 62.5%)였고, 광주·전라에서도 2.9%p 내린 54.6%(부정평가 40.8%)를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응답률은 4.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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