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6 22:20
확 달라지는 기아자동차, ‘얼굴’까지 바꿨다
확 달라지는 기아자동차, ‘얼굴’까지 바꿨다
  • 권정두 기자
  • 승인 2021.01.07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자동차가 새 로고를 전격 공개했다.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새 로고를 전격 공개했다. /기아자동차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기업에게 있어 로고는 얼굴과도 같은 중요한 요소다. 생산한 제품의 중심부에 엠블럼을 부착하는 자동차 업계의 경우, 로고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 기아자동차가 이처럼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로고를 바꿨다. 완성차 제조기업에서 모빌리티기업으로의 대전환을 상징하는 변화다. 

기아차는 지난 6일 신규 로고 및 브랜드 슬로건을 공개하는 행사를 열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디지털 채널을 통해 전달된 이번 행사에서는 총 303대의 드론이 하늘에서 불꽃을 내뿜으며 새로운 로고를 형상화하는 장관이 연출됐다. 특히 ‘폭죽과 동시에 발사된 가장 많은 무인항공기(Most unmanned aerial vehicles (UAVs) launching fireworks simultaneously)’ 분야에서 기네스북 세계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기아차의 새 얼굴은 기존과 같이 영문 ‘KIA’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지만,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다. 

이에 대해 기아차 측은 “균형과 리듬, 그리고 상승의 세 가지 디자인 콘셉트로 개발됐다”고 설명한다. 균형은 기존 사업영역에서의 고객 만족은 물론 미래 지향적인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한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시해 나가겠다는 자신감을, 리듬은 새로운 로고의 선들이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듯 고객의 요구에 따라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화하겠다는 자세와 고객에게 영감이 되는 순간을 계속해서 전달하겠다는 약속의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상승은 진정한 고객 관점의 새로운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기아의 열정을 의미한다.

로고와 함께 브랜드 슬로건도 새로 마련했다. ‘Movement that inspires’, 영감을 주는 움직임이란 의미다.

이 같은 전면적인 변화는 1년 전인 2020년 초부터 예고된 바 있다. 기아차는 지난해 1월 전기차와 모빌리티 서비스를 두 축으로 하는 중장기 전략 ‘플랜 에스’를 발표하며 브랜드 정체성 및 기업이미지에 있어서도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기아차는 사명 변경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꾸준히 전해지고 있다. 특히 모빌리티기업으로의 변화를 강조하기 위해 사명에서 ‘자동차’를 빼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기아차는 새로운 로고 및 슬로건의 구체적 내용 등을 설명하는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New Kia Brand Showcase)’를 오는 15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