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산업은행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B2B 사업을 전개해나갈 전망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산업은행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B2B 사업을 전개해나갈 전망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산업은행(이하 산은)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업무용 협업 툴 ‘카카오워크’를 출시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올해 본격적으로 B2B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6일 산은으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은행 설립 이해 최대 규모의 스케일업 투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기술력, 성장 잠재성 등을 높게 평가한 산은은 사전기술평가를 진행해 최상위 등급도 부여한 바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디지털 뉴딜의 일환이자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다양한 업무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워크, 카카오 i 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을 고도화하고 신규 사업 영역 진출을 위한 기술 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혁신 DNA와 IT 기술을 활용해 국내 전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고도화된 인공지능(AI) 엔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 기술 기반의 기업형 IT 플랫폼 기업으로 현재 카카오워크와 카카오 i 클라우드 등 카카오의 서비스 운영 노하우, AI 기술이 결합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그동안 B2B 시장에서 안정적인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출범 이후 특허청을 비롯해 △NH 투자증권 △에버랜드 △교보생명 △KBS △코스맥스 등 16건의 파트너사 계약을 체결했고 다양한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고 기업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 왔다.

올해는 본격적으로 B2B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카카오의 10여년간의 데이터 구축 기술 및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카카오 공동체 내부에 이미 도입한 클라우드 솔루션 플랫폼 카카오 i 클라우드를 올해 상반기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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