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1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현주 기자
리얼미터가 1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현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6주 째 30%대에 머물면서 취임 이후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60%대에 첫 진입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1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12월 5주 차 주간 집계 대비 1.1%P 내린 35.5%(매우 잘함 19.1%, 잘하는 편 16.4%)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0%P 오른 60.9%(매우 잘못함 47.1%, 잘못하는 편 13.9%)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지난 주와 같은 3.6%였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5.4%P로 크게 벌어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8.9%p 하락한 20.7%(부정평가 75.7%)였고, 인천·경기에서도 3.5%p 내린 35.8%(부정평가 59.6%)를 기록했다.

민주당 텃밭인 광주ㆍ전라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40%대에 진입했다. 이곳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57.9%(부정평가 40.2%)였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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