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현주 기자
한국갤럽이 1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현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8%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3%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주와 같았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77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6%), '전반적으로 잘한다'(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복지 확대'(5%), '서민 위한 노력',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이상 4%), '경제 정책,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31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9%), '코로나19 대처 미흡'(1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인사(人事) 문제',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4%), '리더십 부족/무능하다'(3%) 등을 지적했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과 인천ㆍ경기 등 수도권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0%대 후반에 머물렀다.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8%(부정평가 58%)였고, 인천ㆍ경기에서는 39%(부정평가 53%)를 기록했다.

대구ㆍ경북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10%대로 떨어졌고, 부산ㆍ울산ㆍ경남에는 20%대에 머물렀다. 대구ㆍ경북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17%(부정평가 69%)였고,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는 25%(부정평가 60%)를 나타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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