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뉴시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오전 사의를 표명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대전청사에서 중기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장관으로서 공식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별도의 이임식은 열리지 않는다. 

박 장관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강원 산불피해현장에서 시작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버팀목자금 집행 점검 전통시장 현장, 백신주사기 스마트공장화까지 1년 9개월(654일)여 함께 한 중소벤처기업부 출입기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0여년 전 중소기업 진흥공단 출입기자였던 여러분의 선배로서 코로나로 인해 따뜻한 밥 한 끼 같이 못하고 떠나게 돼 마음이 많이 섭섭하다“며 ”그동안 중소벤처기업부를 함께 아껴주신 마음 잊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박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하기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날 ‘SBS 8 뉴스’에 출연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원래는 중기부 현안이 많아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했었다. 지금은 상황이 상당히 무거워졌기 때문에 당을 위해 다른 선택을 할 여지가 없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해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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