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K글로벌PS, 호이스타정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 총괄 수행

/ LSK글로벌PS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왼쪽)와 이영작 LSK글로벌PS 대표가 호이스타정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공동 임상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 / LSK글로벌PS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대웅제약이 LSK글로벌파마서비스와 함께 코로나19 치료제 공동 임상개발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지난 21일 LSK글로벌PS와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레이트)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공동 개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LSK글로벌PS는 국내 선도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MOU는 호이스타정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개발 참여, 임상시험을 위한 인력 및 인프라 공유, 임상전략 수립 등에 대한 협력을 통해 공동 임상개발체제를 확립해 개발 가속화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MOU 체결을 통해 LSK글로벌PS는 모니터링을 비롯 임상시험 운영과 데이터관리, 통계 등 임상시험 전반에 걸쳐 업무를 수행한다. 또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에 관해 진행되는 호이스타정의 여러 임상시험에서 일부 또는 전체 과정을 담당한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진출 시 글로벌 임상시험 확대를 위한 전략 및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호이스타정은 대웅제약이 국내 최초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약물로,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경증 환자에서 임상 증상 개선과 빠른 바이러스 제거 속도를 확인한 바 있다. 이에, 현재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2/3상 임상시험을 개시했다. 2/3상은 기존 임상2상 시험에 3상 시험을 병합 승인받은 것으로, 대규모 환자에 대한 신속한 연구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밀접접촉자, 증상의심자 및 자가격리자들이 가장 빨리 복용해야 하는 약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예방 목적의 임상시험도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3상을 허가 받고, 다음달부터 삼성서울병원, 아산병원(가나다순) 등에서 1,012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에서 진행된 바 없는 중증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국가 주도 대규모 연구(Korean Covid-19 Trial 1) 임상시험도 병행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호이스타정은 광범위한 환자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약물로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LSK글로벌PS와의 협업을 통해 임상시험들을 신속하고 정확히 마무리 해, 빠른 시일 내 환자들에게 코로나19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작 LSK글로벌PS 대표는 “LSK글로벌PS는 호이스타정을 비롯해 대웅제약의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을 담당함으로써 코로나19 종식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코로나19를 속히 극복하기 위해 사명감을 갖고 이번 대웅제약 호이스타정 코로나19 임상시험도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완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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