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이 나왔다.

김종옥의 2012년 신춘문예 등단 작품인 단편소설 ‘거리의 마술사’가 포함됐다. 대상 수상작이다. '왕따'에 시달리다 사망한 ‘남우’의 이야기다. 

이에 대해 소설가 성석제는 "시대의 민감한 문제에서 출발하는 작품이다. 어두운 하늘로 찬란하게 솟아오른 폭죽"이라고 평가했다.

김화영은 평론가는 "왕따라는 고통스럽고 괴이한 심리현상을 다뤘다. 이것을 마술이라는 독특한 시각에서 해석했다"고 밝혔다. 
 
작품 집에는 이장욱의 ‘절반 이상의 하루오’, 김미월의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도 있다. 이장욱의 작품은 일반인이면서 일본인 같지 않은 하루오의 이야기다. 김미월의 작품은 어떤 사건 앞에서 무덤덤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또 황정은의 ‘상행’, 정용준의 ‘당신의 피’, 손보미의 ‘과학자의 사랑’, 박솔뫼의 ‘우리는 매일 오후에’ 등도 포함됐다. 
 
‘젊은작가상’은 2010년 만들어졌다. 올해로 4회째. 등단한 지 10년 안된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대상이다.
 
올해는 김종옥, 이장욱, 김미월, 황정은, 손보미, 정용준, 박솔뫼 등이 상을 받았다.
 
손보미, 황정은, 정용준 등은 ‘젊은작가상’을 2회째 받았다. 이장욱, 김미월은 3번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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