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9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현주 기자
한국갤럽이 29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현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9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8%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2%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0%였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

지난주와 비교하면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1%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83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43%),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전반적으로 잘한다'(4%), '서민 위한 노력', '복지 확대',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경제 정책',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35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4%),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3%), '코로나19 대처 미흡'(8%),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인사(人事) 문제',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5%), '과도한 복지'(3%) 등을 지적했다.

서울과 인천ㆍ경기 등 수도권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전국 평균(38%)보다 2%포인트 높은 40%를 기록했다. 부정평가가 서울에서 전국 평균(52%)보다 4%포인트 높은 56%를 기록한 반면, 인천ㆍ경기에서는 전국 평균보다 5.0%포인트 낮인 47%를 나타냈다.

영남권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0%대 중반을 기록했다. 보수텃밭인 대구ㆍ경북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7%(부정평가 65%)였고,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는 25%(부정평가 66%)로 조사됐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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