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카카오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업무협약을 맺고 각 사의 플랫폼을 통해 기차 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뉴시스
네이버와 카카오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업무협약을 맺고 각 사의 플랫폼을 통해 기차 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무관함 /뉴시스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 사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차 이용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네이버는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자사의 지도 앱 ‘네이버 지도’를 통해 기차 운행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예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지도 서비스 중에서는 최초로 장소 검색, 기차예매까지 앱 내에서 가능해진다.

네이버 지도를 통해 제공하는 기차 운행 정보는 △KTX △새마을 △무궁화 △ITX-청춘 △관광열차 등으로 이용자는 네이버 지도 앱에 신설된 ‘기차 조회/예매’ 탭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 지도의 검색 및 지역 정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네이버는 네이버 지도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스마트플레이스’를 통해 다양한 지역 사업자의 업체 정보, 맛집 정보 등 국내 최대 수준의 지역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차 정보 제공 기능과 결합해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향후에는 도착 시점에 맞춰 근처 맛집을 알림으로 추천하는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 업데이트를 검토하고 있다.

카카오도 코레일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차 서비스에 나선다.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를 통해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모든 종류의 일반 열차에 대해 예매, 결제, 발권 등 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카카오 T 기차 서비스는 관광열차, 명절연휴 사전예매는 이용할 수 없다.

카카오 T 앱 가입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며 기존 기차 운임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차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출발지, 도착지만 입력해 기차역 안내, 전체 이동 경로 등을 추천받을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시외버스, 카카오 T 택시 등 기존에 전개하던 서비스와 유기적으로 연동해 범 광역권 이동 수단을 모두 아우르는 MaaS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 T 택시, 카카오내비를 연동하는 시스템을 적용해 실제 이용자의 출발지, 도착지, 기차역간 이동을 원활하게 지원한다.

또한 카카오내비, 카카오 T 등을 서비스하며 쌓아온 대중교통 정보를 결합해 이용자가 기차를 탑승해 출발하고 최종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