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야구 매니지먼트 신작 '프로야구 H3'로 장르 다각화에 나설 모양새다. 기존의 프로야구 H2와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콘텐츠로 이용자들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야구 매니지먼트 신작 '프로야구 H3'로 장르 다각화에 나설 모양새다. 기존의 프로야구 H2와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콘텐츠로 이용자들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엔씨소프트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중심으로 서비스해 온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올해 상반기 ‘프로야구 H3’를 출시하고 스포츠 모바일 게임 신작으로 장르 다각화에 나선다.

엔씨는 2일 모바일 신작 프로야구 H3의 브랜드 사이트를 오픈하고 오는 8일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H3는 엔씨의 개발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이용자는 직접 구단주가 돼 최종 의사결정자로서 야구단을 운영할 수 있다. 잠재력을 보유한 선수를 발굴하는 ‘스카우터’와 ‘콜업 시스템’, 선수의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이적시장’ 등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엔씨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경기 리포트, 하이라이트, 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생동감있고 드라마틱한 플레이를 선사한다. 엔씨는 지난해 프로야구 H3를 출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해를 넘겨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최종 담금질에 돌입했다. 

오픈 소식을 알려온 브랜드 사이트에는 △공식 트레일러 풀버전 영상 △한국야구위원회(KBO) 10개 구단 소개 영상 △프로야구 H3 공식 매니저 김희주 아나운서 인터뷰 △H3 애니메이션 인트로 영상 등 총 4개의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엔씨는 현재 야구 매니지먼트 모바일 게임 ‘프로야구 H2’를 서비스 중이지만 프로야구 H3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서비스하겠다고 거듭 밝혀왔다. 새로운 선수 영입 시스템, 이적시장 시스템 등에서 차별점을 두고 이용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를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출시 이후에는 오프라인 카드 트레이딩 시장 활성화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는 지난해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국내에서는 크지 않은 오프라인 카드 트레이딩 시장을 규제 허용 범위 내에서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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