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남빛하늘 기자 유통업계가 환경보호를 위해 ‘무(無)라벨 생수’를 속속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GS리테일도 무라벨 생수 대열에 합류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 THE FRESH, 온라인 장보기몰 GS프레시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PB생수 중 가장 판매가 높은 2L 상품 중 ‘유어스DMZ맑은샘물 번들(6입)’을 이달 중순부터 무라벨로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GS리테일에서 판매되는 PB생수 상품 개수는 연간 약 1억개 이상에 달한다. 이 중 2L PB생수 번들 상품은 판매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회사 측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으로 가장 판매가 높은 상품의 라벨을 제거한 무라벨 상품을 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유어스DMZ맑은샘물 번들(6입)은 개별 용기에 라벨을 부착하지 않고, 6입 번들을 포장하고 있는 패키지에 브랜드·표시사항을 인쇄한다. 기존 개별 용기에 부착되는 라벨에는 개당 0.8g의 비닐이 사용됐으나, 이번 활동을 통해 연간 판매되는 수량으로 환산 시 약 50톤 이상의 폐기물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동훈 GS리테일 음료담당 MD는 “사회적으로 친환경 상품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트렌드에 맞춰 가장 판매가 많은 상품 유어스생수에 친환경 요소를 도입했다”며 “지속적으로 환경 친화적인 상품 출시를 통해 ESG경영 활동에 적극 동참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도 모든 PB생수의 패키지를 무라벨 투명 페트병으로 바꿨다. 라벨 제거는 물론, 브랜드조차 인쇄되지 않은 투명 페트병으로 출시되며, 상품명과 상품정보는 병 뚜껑의 밀봉 라벨지에 인쇄한다.
롯데마트는 무라벨 PB생수 ‘초이스엘 세이브워터 ECO’를 출시했다. 생수 용기에 부착돼 있는 라벨을 없애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분리수거 과정에서 번거로움을 줄여 재활용 효율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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