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지난 2주간 갤럭시S21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프리미엄 모델군인 ‘갤럭시S21+’와 ‘갤럭시S21 울트라’가 20·30대 남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그동안 20·30대에선 선호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던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신형 ‘갤럭시S21 시리즈’로 오명을 씻는 듯하다. 

이동통신사 LG유플러스는 5일, 지난 1월 29일 정식 출시된 3종 중 갤럭시S21과 갤럭시S21 울트라 기종의 판매 비중이 전체의 약 8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지난 2주간 갤럭시S21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체 고객 중 20·30대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의 통계에 따르면 갤럭시S21 시리즈 중 프리미엄 모델군인 ‘갤럭시S21+’와 ‘갤럭시S21 울트라’가 20·30대 남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갤럭시S21+ 구매 고객의 13.7%는 20대 남성 고객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모델인 갤럭시S21 울트라 기종(256GB, 512GB)의 경우 각각 전체 구매 고객 중 17.6%와 23.7%가 30대 남성 고객이었다. 또한 갤럭시S21 기본 모델의 경우 전체 고객 중 13.4%가 40대 여성 고객으로 나타나 가성비를 중시하는 여성 고객층 확보에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갤럭시S21가 젊은 층의 인기를 끈 것에 ‘알뜰폰 요금제’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LG유플러스 측이 갤럭시S21의 ‘꿀조합(자급제폰+알뜰폰 요금제)’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가입자 중 20·30대의 비중이 약 69%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꿀조합 프로모션이 자급제폰에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의 증가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본다”며 “실제로 꿀조합 프로모션 출시 전인 갤럭시노트20와 비교하면 갤럭시S21 자급제에 알뜰폰 요금제 가입 고객은 약 15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강진욱 MVNO사업담당은 “이번 S21자급제 판매량 증가는 U+알뜰폰과 꿀조합을 통해 큰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자급제+알뜰폰’의 꿀조합이 선택받을 수 있도록 특화된 요금제 상품과 별도의 혜택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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