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기반 이슈 공유, 추적관리 등 건설현장 업무 효율
건설현장 작업 히스토리 보존, 향후 빅데이터 활용 가능
국내 21개 현장 테스트 및 사용자 의견 반영 완료

대우건설, 건설현장에 사용되는 비대면 협업 솔루션 COCO 개발 완료 /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건설 현장의 효율적 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진 기반의 솔루션인 COCO(Co-work of Construction)를 개발했다 / 대우건설

시사위크=최정호 기자  대우건설은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간 비대면 협업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사진 기반의 협업 솔루션인 COCO(Co-work of Construction)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COCO는 코로나19로 비대면이 강화되자 건설 현장의 신속하고 정확한 소통을 돕기 위해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이다. 현장의 이슈나 위험 요소 등을 사진으로 촬영한 뒤 사용자와 담당자에게 조치 요청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또 업무가 완료되기까지 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추적관리 할 수 있다. 사용자는 협업 과정에서 생성한 모든 사진을 △현장별 △작성자별 △공종 태그별 등으로 다운로드 하거나 사진이 포함된 보고서로 자동 출력할 수도 있다.  

COCO의 기능 중 △단체 대화방 개설 △사진 파일 전송 △푸시 알림 등 기본 내용은 일반 SNS와 유사하지만, 건설 현장에 필요한 서비스 환경을 기반으로 업무 편의성에 차별화를 뒀다.  

COCO 화면 사진 / 대우건설
COCO 화면 사진 / 대우건설

사용자는 가입된 그룹 방에 들어가지 않아도 다른 사람의 글과 사진을 검색하거나 필터링할 수 있어 자료 파악이 용이하다. 또 해당 그룹 초대 이전의 작업 이력을 모두 열람할 수 있으며, 그룹 방에서 나간 후 다시 초대 받더라도 그동안의 모든 업무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현장 및 업무별로 멤버 관리 △원터치 사진 촬영 및 편집 기능 등 건설 현장의 불필요한 업무 시간을 단축하고 협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사진 캡처 방지 기능으로 현장 정보의 외부 유출이 어렵고, 업무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어 사생활 침해 등을 방지할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COCO는 건설현장의 업무 커뮤니케이션에 최적화된 설계로 간편한 조작과 사진으로 모든 업무를 수집할 수 있어 안전관리와 위기 상황 대응이 손쉬워졌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에 따르며 COCO는 협력사 직원들도 사용할 수 있어 현장 관련 작업자들이 함께 소통할 수도 있다. 또 데이터 축적이 용이해 작업 히스토리를 보존할 수 있어 향후 빅데이터 활용 및 분석이 가능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안전 및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업무와 사생활을 분리시키는 정도 경영의 일환으로 COCO를 개발하게 됐다”며 “오랜 기간의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으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현장 공정관리 및 안전 분야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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