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는 최근 두 달 동안 바닥매트, 방음재 등 소음 방지를 위한 관련 상품 판매가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 위메프
위메프는 최근 두 달 동안 바닥매트, 방음재 등 소음 방지를 위한 관련 상품 판매가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 위메프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집콕’ 생활이 장기화하면서 방음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위메프는 최근 두 달 동안 바닥매트, 방음재 등 소음 방지를 위한 관련 상품 판매가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2020년 12월 1일~2021년 1월 31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위메프에 따르면 특히 바닥에 설치하는 매트류 판매가 크게 늘었다. 필요시마다 원하는 공간에 깔고 사용하지 않을 때 롤 형태 정리할 수 있는 ‘롤 매트’는 95% 매출이 증가했다. 물건이 떨어져도 큰 소음이 나지 않도록 해주는 효과로 헬스장에서 주로 쓰였던 ‘충격 흡수 매트’는 판매가 80% 늘었다.

소파나 의자, 책상 다릿발에 부착해 소음을 줄여주는 ‘소음 방지 패드’는 매출이 37% 증가했고, 실내 슬리퍼(86%)와 러그(15%) 등도 많이 팔렸다. 벽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벽에 부착하는 ‘방음재’ 판매는 12% 증가했다.

소음 피해자들이 소음에 벗어나고자 사용하는 ‘소음 방지 귀마개(122%)’도 인기를 끌었다.

위메프 관계자는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웃 간 소음을 줄이려는 움직임도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택근무와 홈스쿨링 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층간 소음을 대비하고 완화하는 관련 제품 구매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환경공단 이웃사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층간소음 전화상담 건수는 4만2,250건으로 전년보다 60%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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