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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연의 ‘빌런’, 기대되는 이유
2021. 02. 17 by 이민지 기자 sisaweek@daum.net
tvN 새 토일드라마 ‘빈센조’로 강렬한 연기를 예고하는 곽동연 / 뉴시스
tvN 새 토일드라마 ‘빈센조’로 강렬한 연기를 예고하는 곽동연 /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성실한 드라마 행보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곽동연. 그가 tvN 새 토일드라마 ‘빈센조’로 다시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가운데, 데뷔 이래 가장 강렬한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빈센조’(연출 김희원, 극본 박재범)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담아낸 드라마다. 법으로 절대 징벌할 수 없는 변종 빌런들에 맞선 다크 히어로들의 화끈한 정의구현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장한서 역을 맡은 곽동연 / tvN
장한서 역을 맡은 곽동연 / tvN

곽동연은 이번 작품에서 바벨그룹 총수 장한서 역을 연기한다. 장한서는 어린 나이에 부와 권력을 거머쥔 채 갑질과 횡포를 서슴지 않는 타고난 악당이다. 죄의식이라곤 없이 승부에 집착하는 빌런의 모습을 살벌한 연기로 그려내며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여러 작품들을 통해 보여준 탄탄한 연기력과 수준급의 캐릭터 소화력은 역대급 빌런 변신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곽동연은 2012년 KBS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데뷔,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2013), KBS2TV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2014) 등에 아역으로 출연해 시청자들과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그는 ‘제6회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아역상’, ‘2014 연기대상’ 청소년 연기상 등을 수상하며 아역시절부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곽동연은 쉬지 않고 달렸다. 그는 KBS2TV ‘드라마 스페셜- 아비’(2015)와 같은 여러 단막극을 비롯해 ‘피리부는 사나이’(2016), KBS2TV ‘구르미 그린 달빛’(2016), tvN ‘쌈, 마이웨이’(2017), SBS ‘다시 만난 세계’(2017)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열 일’을 이어가며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2018년 방영된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훈훈한 대학 조교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드는가 하면, 같은 해 방송된 SBS ‘복수가 돌아왔다’에서는 오세호 역을 맡아 기존의 선한 이미지를 완전히 지운 악역 연기로 신선함을 자아냈다. 

선악을 넘나드는 곽동연의 연기 /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위), SBS ‘복수가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선악을 넘나드는 곽동연의 연기 /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위), SBS ‘복수가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또 지난해 방영된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권기도 역으로 특별출연해 부모에게 받은 상처를 숨긴 채 살아가는 캐릭터의 서사를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마음에 깊게 쌓인 상처로 부모를 향한 원망, 슬픔, 분노가 모두 뒤섞인 복합적인 감정을 광기 어린 연기로 그려낸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큰 임팩트를 남겼다. 

멈추지 않고 ‘빈센조’로 또 한 번의 캐릭터 확장에 나섰다. 말끔한 슈트와 포마드 헤어스타일로 외적인 모습부터 그룹 총수 장한서로 완벽하게 녹아들었다고. 곽동연의 ‘빌런’ 변신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