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예비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안심서울 프로젝트' 복지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오세훈 후보 캠프 제공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예비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안심서울 프로젝트' 복지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오세훈 후보 캠프 제공

시사위크=정호영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나경원 경선 후보는 18일 복지 정책에 초점을 맞췄다.

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구별 중위소득 미달 금액의 절반을 서울시가 지원해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안심소득 공약을 발표했다. 안심소득 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 서울시민이다. 4인 가족 기준 연 중위소득은 연 6000만원이다. 4인 가족 연 소득이 2000만 원일 경우 차액 4000만 원의 절반인 2000만 원을 지원한다.

오 후보는 먼저 200가구를 선정해 안심소득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대상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보증료, 이자, 담보, 복잡한 서류 없는 ‘4무(無) 대출보증’ 공약도 곁들였다.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일정규모 이하, 매출 감소 자영업자에 대해 한시적으로 부담을 덜어낸 융자를 지원하자는 취지다.

2019년 대비 30% 이상 매출이 감소한 자영업자가 대상이며 최대 융자 한도는 1억 원이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나경원 예비후보가 18일 서울 강북구 시립 강북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업계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어르신 공약을 발표했다. /나경원 후보 캠프 제공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나경원 예비후보가 18일 서울 강북구 시립 강북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업계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어르신 공약을 발표했다. /나경원 후보 캠프 제공

나경원 후보는 이날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시립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업계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효드림센터’ 설치 등을 골자로 하는 ‘어르신 공약’을 발표했다.

효드림 센터는 운동시설, 취미생활 공간, 치매 관리 서비스 등을 동시 제공하는 공존형 복합노인복지시설로 기존 경로당 시설에서 한 단계 진화한 형태라는 설명이다. 나 후보는 300가구 이상 밀집 지역에 효드림센터 설치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폰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이 신속하고 정확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 디지털전문상담시스템 도입도 약속했다. 노년 휴대폰 데이터 요금 지원을 위한 예산 검토도 병행할 방침이다.

노년층 재산세 감면도 약속했다. 나 후보는 60~65세는 전체 재산세 10%, 65~70세는 20%, 70세 이상은 30%를 감면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밖에 △경로당 취사도우미 및 자원봉사자 알선 시스템 구축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경사로 구조 개선 및 가드레일 설치 등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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