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국민의힘 박민식·이언주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단일화 경선 결과 이언주 후보가 승리했다고 발표했다./뉴시스(사진=국민의힘 제공)
24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박민식·이언주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단일화 경선 결과 이언주 후보가 승리했다고 발표했다./뉴시스(사진=국민의힘 제공)

시사위크=김희원 기자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이 3자 구도로 압축됐다. 박민식‧이언주 예비후보가 진행한 후보 단일화 결과 이언주 후보가 승리했다.

박민식·이언주 후보는 24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 후보로 이언주 후보가 선출됐다고 전했다.

박민식 후보는 지난 8일 이언주‧박성훈 후보에게 단일화를 공개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이언주 후보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단일화 논의에 임하겠다”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지만, 박성훈 후보는 단일화 논의를 일축했다.

이에 따라 박성훈 후보를 제외한 ‘박민식-이언주’ 후보 간에 단일화 협의가 이뤄졌고, 지난 23일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가 진행됐다. 부산시장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이언주 후보가 박민식 후보를 꺾으면서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그러나 정당 여론조사 공개를 금지한 공직선거법(108조 12항) 규정에 따라 두 후보의 자세한 지지율 격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언주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단일화를 먼저 제안하고 단일화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끈 박민식 후보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지루하고 변화 없는 부산시장 경선판에 활력을 불어넣고 변화와 혁신의 깃발을 박민식 후보와 함께 들겠다”고 밝혔다.

단일화 결과에 따라 25일 진행되는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후보 합동토론회는 박성훈, 이언주, 박형준 세 후보만 참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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