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6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현주 기자
한국갤럽이 26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현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6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9%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2%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주와 같았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88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7%), '복지 확대'(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이상 5%), '서민 위한 노력'(4%),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22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2%), '코로나19 대처 미흡', '인사(人事) 문제'(이상 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 '북한 관계/대북 정책',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리더십 부족/무능하다'(이상 4%),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국론 분열/갈등',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이상 3%) 등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호남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50%를 넘었다. 광주ㆍ전라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22%를 기록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낮았던 반면, 대구ㆍ경북에서는 62%를 나타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전국 평균보다 2%포인트 낮은 37%였고, 부정평가는 전국 평균보다 2%포인트 높은 54%를 기록했다.

또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0%대 초반으로 조사됐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31%(부정평가 58%)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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