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자사의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에 CJ가 운영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혜택을 추가했다. 지난해 제시한 가입자 목표치를 넘어선 네이버는 혜택 추가 등으로 올해 더 많은 가입자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네이버
네이버가 자사의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에 CJ가 운영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혜택을 추가했다. 지난해 제시한 가입자 목표치를 넘어선 네이버는 혜택 추가 등으로 올해 더 많은 가입자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네이버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지난해 CJ그룹(이하 CJ)과 전략적 협업을 체결한 네이버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을 통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콘텐츠 혜택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만큼 혜택 추가로 이용자 유입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4일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이 ‘티빙 방송 무제한 이용권’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혜택 추가는 멤버십 고도화를 위해 폭넓은 외부 협력 가능성을 열어왔던 네이버가 처음으로 추가한 제휴사 서비스다. 

티빙은 CJ가 운영하는 OTT 서비스로 이번 혜택을 통해 이용자들은 방송 VOD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기존 콘텐츠 혜택은 △웹툰‧시리즈 쿠키 49개 △시리즈온 영화 1편 무료 쿠폰 △콘텐츠 체험팩 등이다.

티빙 방송 무제한 이용권으로 즐길 수 있는 VOD는 최신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 약 7만개이며 △철인황후 △싱어게인 △윤스테이 등 tvN, JTBC 등의 최신 콘텐츠도 이용 가능하다.

향후 네이버는 플러스 멤버십의 적립 혜택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분야에서 열린 협력과 혜택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그동안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들로부터 적립 이 외에 제공하는 혜택이 부실하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특히 영상 콘텐츠 부문에서의 혜택을 늘려달라는 니즈가 적지 않았다. 

지난해 CJ와의 전략적 협업 소식을 알린 이후에는 티빙 등 CJ가 보유하고 있는 영상 콘텐츠 혜택에 대한 기대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이번 혜택 추가에 따라 네이버는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를 더욱 빠르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지난해 6월 출시된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의 가입자 수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2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네이버가 당초 제시한 목표치인 200만명을 이미 넘어섰지만 지속적으로 혜택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올해 가입자수는 지난해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