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위한 다양한 문화활동 발굴 지원… 더 많은 미디어·문화예술 일자리 마련”

사단법인 한국자폐인사랑협회(회장 김용직)와 비영리임의단체 휴먼에이드(대표 김동현), 장애인표준사업장 신문사 (주)휴먼에이드포스트(대표 홍지신)는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사무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홍지신 대표, 김용직 회장, 김동현 대표.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 휴먼에이드
사단법인 한국자폐인사랑협회(회장 김용직)와 비영리임의단체 휴먼에이드(대표 김동현), 장애인표준사업장 신문사 (주)휴먼에이드포스트(대표 홍지신)는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사무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홍지신 대표, 김용직 회장, 김동현 대표.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 휴먼에이드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사단법인 한국자폐인사랑협회(회장 김용직)와 비영리임의단체 휴먼에이드(대표 김동현), 장애인표준사업장 신문사 (주)휴먼에이드포스트(대표 홍지신)는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사무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이들의 미디어 및 문화예술 일자리 마련을 위해 진행됐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숨어있는 재능을 찾아내고 이들이 다양한 문화행사에 참여하고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대외활동이 가능한 발달장애인뿐 아니라 사회참여가 어려운 중증장애인들도 함께할 수 있는 문화활동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도 주력하기로 했다.

김용직 사단법인 한국자폐인사랑협회 회장은 “우리 협회는 지난 2006년부터 자폐성 장애를 가진 당사자와 보호자의 권익을 대변하고 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자폐성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큰 그늘이 되고자 수도 없이 같은 말을 반복하며 우리의 의지를 관철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복지센터 운영과 다양한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자폐인들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정착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휴먼에이드와 휴먼에이드포스트의 노력을 지켜봐왔다. 많은 발달장애인 특히 자폐인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회와 장이 넓혀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동현 휴먼에이드 대표는 “오랫동안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자폐인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자폐인사랑협회와 한 식구처럼 일하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휴먼에이드는 발달장애인들이 사회에서 더 잘 소통할 수 있도록 쉬운 말 기사나 정보를 만들고, 또 이 일에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참여하도록 하고 있는데, 중증 자폐인들도 함께할 수 있는 일과 놀이를 개발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계속 힘쓰겠다”고 밝혔다.

홍지신 (주)휴먼에이드포스트 대표는 “서로 하는 일은 달라 보일 수 있지만 궁극적인 지향점은 하나인 것 같다”면서 “발달장애인이 스스로 자존감을 갖고 사회 속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도울 것이고, 특히 문화예술 분야에 재능이 있는 발달장애인을 많이 발굴해 다양한 국내외 프로젝트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이들이 참여하는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신문사 최초 장애인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은 휴먼에이드포스트는 현재 10명 기자와 5명의 그림 작가 등 15명의 발달장애인을 정규직원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발달장애인을 위한 IT플랫폼기업인 (주)에이치메이드(대표 전시영) 등과 함께 발달장애인 일자리 마련과 문화예술 행사 개최 등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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