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 임진구(왼쪽)·정진문 각자 대표이사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BI저축은행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BI저축은행 임진구·정진문 각자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가 가까워진 가운데 이들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SBI저축은행 임진구·정진문 각자 대표이사의 임기는 17일 나란히 만료된다. SBI저축은행은 이번 주 중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대표이사 추천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진구 대표는 2015년 9월 대표이사에 선임돼 기업금융 부문을 총괄해왔다. 정진문 대표는 2016년에 선임돼 개인금융 부문을 맡아왔다. 업계에선 두 대표이사의 연임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우수한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대주주의 재신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SBI저축은행은 최근 몇 년간 자산과 실적이 모두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SBI저축은행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총 자산 규모는 10조8,080억원으로 집계됐다. 두 대표 체제가 출범한 2016년(5조1,439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한 규모다. 당기순이익도 2016년 740억원에서 2019년 1,500억원으로 대폭 성장했다.

작년에는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업계에선 SBI저축은행의 작년 연간 순이익이 2,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저축은행 업계는 호실적세를 보였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20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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