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2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한국갤럽이 12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2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8%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4%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지난주와 비교하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2%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81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26%), '전반적으로 잘한다'(1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 '검찰 개혁', '복지 확대'(이상 4%), '안정감/나라가 조용함', '주관·소신 있다', '서민 위한 노력', '소통',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36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3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인사(人事) 문제'(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코로나19 대처 미흡'(이상 4%), 'LH 땅 투기'(3%) 등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호남(26%)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50%를 넘었다. 부정평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ㆍ경북으로 무려 65%에 달했다. 뒤이어 대전ㆍ세종ㆍ충청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59%였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0%대를 기록했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29%인데 반해 ‘못한다’는 응답은 54%에 달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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