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처음처럼’ 라인업 재정비에 나섰다. 사진은 처음처럼 리뉴얼 3종 제품컷.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처음처럼’ 라인업 재정비에 나섰다. 사진은 처음처럼 리뉴얼 3종 제품컷. /롯데칠성음료

시사위크=남빛하늘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처음처럼’ 라인업 재정비에 나섰다. 부드러운 소주를 원하는 소비자와 고도 소주를 찾는 소비자를 모두 잡기 위한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월 처음처럼 메인제품을 리뉴얼 한 데 이어 ‘처음처럼 순한’과 ‘진한처럼’의 제품명을 변경하고 알코올 도수와 라벨 디자인을 새단장했다.

제품명은 제품의 특성을 한눈에 알기 쉽도록 간결화했다. 처음처럼 순한은 ‘처음처럼 순’으로 바꿨다. 알코올 도수도 16.5도에서 16도로 0.5도 낮춰 더욱 부드러운 소주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진한처럼은 ‘처음처럼 진’으로 제품명을 바꾸고, 고도 소주를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Needs)에 따라 알코올 도수는 20도로 유지한다.

처음처럼 순과 처음처럼 진 역시 앞서 리뉴얼한 처음처럼의 통일성을 살려 산기슭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를 모티브로 디자인했으며, 블루와 레드를 활용해 저도 소주와 고도 소주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처음처럼 라인업 3개 제품의 리뉴얼 작업을 마친 만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저도소주 시장과 고도소주 시장을 각각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앞서 지난 1월 소주를 가볍게 마시는 것을 선호하는 저도화 음용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처음처럼 알코올 도수를 16.9도에서 16.5도로 낮춘 바 있다.

라벨도 산기슭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를 모티브로 디자인했으며, 반짝이는 은박을 사용해 음영을 강조함으로써 새로움을 더했다. 다만 처음처럼 서체는 그대로 사용해 브랜드만의 정체성은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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