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1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리얼미터가 1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LH 땅 투기 의혹으로 휘청거리고 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상승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19.7%P로 더 벌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1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3월 1주 차 주간 집계 대비 2.4%P 내린 37.7%(매우 잘함 19.4%, 잘하는 편 18.3%)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7%P 오른 57.4%(매우 잘못함 43.1%, 잘못하는 편 14.2%)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7%P 증가한 4.9%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LH 땅 투기 의혹 때문에 서울에서 급락했다.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5.8%P 빠진 32.6%(부정평가 62.5%)로 떨어졌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10명 중 6명 가량이 ‘부정적’으로 평가한 셈이다.

또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0%대로 급락했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9.1%P 하락한 26.4%(부정평가 64.3%)를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5.9%였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