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당국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통상적인 활동으로 규정했다. 사진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백악관 스테이트 다이닝룸에서 10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콜로라도주 총격 사건에 관해 연설하는 모습. /AP-뉴시스
미 당국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통상적인 활동으로 규정했다. 사진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백악관 스테이트 다이닝룸에서 10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콜로라도주 총격 사건에 관해 연설하는 모습. /AP-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미국은 북한이 지난 주말 미사일 시험 발사를 진행한 것을 두고 ‘정상 활동 범주’로 규정했다.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북한이 지난 21일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이번 활동을 정상적 활동의 범주 이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은 미 행정부에 메시지를 보내고 싶을 때 익숙한 ‘도발 메뉴’를 보유했다”면서도 “모든 군사 활동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우리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는 이번 미사일 시험 발사를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제한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따른 제재를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WP는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뻔한 패턴이라 칭하며 폄하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가 이번 미사일 발사를 두고 대화 재개의 장애 요소로 보고 있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같은날 오하이오 콜럼버스에서 건강 보험 관련 연설을 한 뒤 기자들에게 북한 문제에 관해 “크게 달라진 게 없다는 점을 알았다”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대북 정책 검토와 관련해 내주 워싱턴DC에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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