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타운’으로 뭉친 (왼쪽부터) 유재명과 한예리, 엄태구. /에이스팩토리, 빅이슈 매거진, 프레인TPC
‘홈타운’으로 뭉친 (왼쪽부터) 유재명과 한예리, 엄태구. /에이스팩토리, 빅이슈 매거진, 프레인TPC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장르물 명가’로 자리매김한 OCN이 또 한 편의 웰메이드 정통 스릴러를 선보인다. 탄탄한 연기 내공의 배우 유재명‧한예리‧엄태구가 의기투합, 기대를 더한다. 새 토일 오리지널 ‘홈타운’이다.

‘홈타운’(연출 박현석, 극본 주진)은 1999년, 지방의 한 소도시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살인사건을 뒤쫓는 형사 최형인(유재명 분)과 실종된 조카를 찾아야 하는 조정현(한예리 분), 두 사람이 사상 최악의 테러범 조경호(엄태구 분)와 맞서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비밀의 숲2’를 연출한 박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연기파 배우 유재명‧한예리‧엄태구가 출연을 확정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유재명은 참혹한 테러 범죄로 아내를 잃은 강력반 형사 최형인으로 분한다. 최형인은 아내를 죽게 내버려 뒀다는 죄책감에 10여 년을 유령처럼 살다 한 살인 사건을 담당하게 되고, 해당 사건이 10년 전 테러범과 그의 가족이 연루됐다는 의심을 품게 되는 인물. 드라마 ‘비밀의 숲’ ‘라이프’ ‘자백’ 등 다수의 장르물에서 선 굵은 연기로 존재감을 뽐냈던 유재명은 ‘홈타운’에서 극을 이끌어가는 역할로 몰입도 높은 열연을 예고, 기대를 모은다.

최근 영화 ‘미나리’(감독 리 아이작 정)으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한예리도 함께 한다. 극 중 테러범의 가족이라는 사회적 낙인을 견디며 살아가는 조정현을 연기한다. 극 중 정현은 목숨처럼 아끼는 조카가 실종되고 또다시 비극에 맞서게 된다. 매 작품 섬세한 표현력과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한예리가 ‘홈타운’에서는 또 어떤 캐릭터를 완성할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사상 최악의 무차별 테러 사건을 벌인 미스터리 무기징역수 조경호는 엄태구가 분한다. 1989년, 일본 유학에서 돌아오자마자 고향의 기차역에 살인 가스라고 불리는 사린가스를 살포하며 끔찍한 무차별 테러를 저지른 후 보란 듯이 자수를 해 무기징역을 선고받는 등 수수께끼 가득한 인물이다.

영화 ‘밀정’부터 ‘택시운전사’ ‘차이나타운’ 등과 드라마 ‘구해줘2’까지 독보적인 아우라와 개성 넘치는 연기력을 뽐내 온 엄태구는 베일에 싸인 캐릭터인 조경호를 통해 역대급 캐릭터 변신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홈타운’ 제작진은 25일 “유재명‧한예리‧엄태구를 캐스팅한 것만으로도 든든하다”며 “독보적인 몰입도와 쫄깃한 스릴이 있는 장르물이 탄생할 것이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을 구축한 ‘홈타운’은 하반기 방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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