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신임 하나은행장이 25일 공식 취임했다. /하나은행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박성호 신임 하나은행장이 25일 공식 취임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날 하나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박성호 은행장이 차기 하나은행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행장은 지난 2015년 9월 통합은행 하나은행이 출범하면서 초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함영주 은행장과 지성규 은행장에 이어 통합 하나은행의 3대 은행장이 됐다.

박성호 은행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사람’의 가치를 강조했다. 박 행장은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도 결코 변하지 않는 가치는 바로 ‘사람’이다”며 “변화와 혁신의 시작점이자 지향점은 모두 ‘사람’이 돼야 한다. 사람은 손님과 직원, 그리고 사회까지도 의미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님이 만족하는 은행, 직원이 행복한 은행,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은행, 그래서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은행’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박 행장은 이를 위해 3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박 행장은 우선 디지털 기술과 휴먼 터치(감성)의 결합으로 옴니채널과 파트너십 기반의 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통해 차별화된 손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직원들이 전문성을 갖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디지털로 무장시켜 미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ESG 경영과 친환경·저탄소 금융 확대를 추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하나은행은 박 은행장의 취임을 계기로 ‘사회와 함께하는 디지털 은행’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 행장은 취임식이 끝나자마자 취임 후 첫 행보로 영업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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