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 실손보험 판매 중단 대열 합류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하는 생명보험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하는 생명보험사(이하 생보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신한생명도 지난해 말부터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손해율이 치솟으면서 득보다 실이 더 크자 상품 판매를 중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생보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지난해 3월부터 설계사 채널의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했다. 이후 온라인을 통해 실손보험을 팔았지만, 지난해 11월부터는 이마저도 중지한 상태다. 현재 신한생명은 기존 계약을 신 실손상품으로 전환할 때만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신계약 판매는 완전히 중단된 셈이다.  

이로써 17개 생보사 중 실손보험을 판매하는 회사는 7개로 줄었다. 현재 실손보험을 판매하는 생보사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NH농협생명, 동양생명, 흥국생명, ABL생명 7곳 뿐이다. 라이나생명, 오렌지라이프, AIA생명, 푸본현대생명, KDB생명, DGB생명, KB생명, DB생명, 미래에셋생명 등은 실손 보험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생보업계에선 라이나생명이 2011년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시작으로 다수의 생보사들의 판매 중단 선언이 이어졌던 바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월 말부터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생보사들의 실손보험 판매 중단 배경으로는 손해율이 거론된다. 미래에셋생명 역시, 지난해 실손보험 손해율이 100%에 가까워지자 결국 판매 중단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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