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의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한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 모바일'이 PC온라인 배그와 함께 e스포츠 전문종목에 동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와 함께 넷마블의 'A3:스틸얼라이브', 한빛소프트의 '오디션' 등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펍지크래프톤의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한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 모바일'이 PC온라인 배그와 함께 e스포츠 전문종목에 동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와 함께 넷마블의 'A3:스틸얼라이브', 한빛소프트의 '오디션' 등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펍지
크래프톤의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한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 모바일'이 PC온라인 배그와 함께 e스포츠 전문종목에 동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와 함께 넷마블의 'A3:스틸얼라이브', 한빛소프트의 '오디션' 등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크래프톤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크래프톤의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 모바일이 e스포츠 정식 전문종목으로 선정됐다. 최근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 e스포츠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있는 게임들이 지속적으로 정식종목에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가 발표한 e스포츠 종목 선정 결과에 따르면 배그 모바일을 비롯한 넷마블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A3:스틸얼라이브’, 한빛소프트의 PC온라인 리듬액션게임 ‘오디션’이 e스포츠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배그 모바일의 경우 PC온라인 배그와 함께 올해 ‘전문종목’으로 신규 승인 받았다. 문체부와 협회는 매년 e스포츠 종목을 선정하는데 ‘정식종목’과 ‘시범종목’으로 구분한다. 

정식종목은 ‘전문종목’과 ‘일반종목’으로 나눠진다. 협회에 따르면 전문종목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직업선수가 활동할 수 있는 대회가 있거나 리그 구조를 구축할 수 있는 저변이 충분하다고 인정받은 종목이 해당되며 일반종목은 종목사의 투자계획이 명확하고 지속적인 육성을 통해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받은 종목이 해당된다.

이 중 배그와 배그 모바일은 전문종목으로 채택된 것이다. 올해 e스포츠 전문종목으로 채택된 타이틀은 배그와 배그 모바일을 포함해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LoL)’ △넥슨의 ‘피파온라인4’ △슈퍼셀의 ‘브롤스타즈’ 등 5개다. 

브롤스타즈는 지난해 일반종목으로 변경됐다가 올해 다시 전문종목으로 선정됐다. 피파온라인4는 프로구단 ‘T1’ 해체, 이용자 이탈 등 이슈가 적지 않았음에도 전문종목으로 채택된 점이 눈에 띈다.

일반종목에는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넥슨의 ‘서든어택’ △넥슨의 ‘카트라이더’ △넷마블의 ‘A3:스틸얼라이브’ △한빛소프트의 ‘오디션’ △유니아나의 ‘e풋볼 PES 2020’ △슈퍼셀의 ‘클래시로얄’ 등 7개가 선정됐다. A3:스틸얼라이브의 경우 지난해에는 시범종목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올해는 전문종목의 일반종목으로 채택됐다. 

종목사들이 e스포츠 사업 투자와 운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하고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e스포츠 종목으로 선정됨에 따라 국내 e스포츠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다만 전문종목으로 선정되기까지 지속적인 투자와 운영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정식종목으로 선정되는 게임들이 이른 시일 내 크게 늘어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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