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에이지가 지난 15일 모바일 신작 '데카론M'을 출시, 초반부터 긍정적인 움직임이 감지되는 가운데 데카론M을 흥행반열에 올리고 실적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썸에이지
썸에이지가 지난 15일 모바일 신작 '데카론M'을 출시, 초반부터 긍정적인 움직임이 감지되는 가운데 데카론M을 흥행반열에 올리고 실적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썸에이지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썸에이지가 모바일 신작 ‘데카론M’을 출시했다. 출시 초반 긍정적인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부진을 털어내고 올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썸에이지는 지난 15일 모바일 역할수행게임(MMORPG) ‘데카론M’을 출시했다. 출시 전부터 국내 게임팬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던 데카론M은 PC온라인 게임 데카론 지식지산권(IP)을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으로 1대1 결투, 강제 PK 등 원작의 핵심 콘텐츠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원작에 등장하는 △아주르 나이트 △세그날레 △세지타 헌터 △인카르 매지션 등 인기 캐릭터와 △아이템 △몬스터 △지역 이름 등을 원작 그대로 사용해 기존 데카론팬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PC온라인 원작을 모바일 환경에 제대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데카론M은 출시 이틀 만에 구글플레이 기준 인기순위 1위에 오르며 현재까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출은 20위에 오르며 서비스 초반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모바일 게임 ‘데스티니 차일드:디펜스워’를 출시한 썸에이지는 이번 신작 흥행을 통해 부진한 지난해 실적 만회에 나서는데 주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 2015년 4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썸에이지는 적자폭을 좁히지 못하며 부진을 이어왔다.

여전히 적자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지만 반등 가능성은 남아있다. 지난해에도 11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 2019년 132억원보다는 적자폭을 줄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7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출시한 데스티니 차일드:디펜스워가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했고 영업적자가 장기화되면서 현재 썸에이지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썸에이지는 데카론M을 비롯한 출시 예정작 ‘크로우즈’ 등의 흥행을 견인,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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