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더욱 부드럽고 정숙하며, 효율성을 높인 2021년형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디젤 모델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럭셔리 스포츠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로 자리매김한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지난 2005년 출시 이후 세계적으로 100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꾸준히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2021년형 레인지로버 스포츠 모델에 대해 “더욱 현대적이고 진보된 모델”이라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4P 전략에 따라 MHEV 시스템을 적용해 배기가스 저감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모델에는 기존의 V6 디젤 엔진 대신 최첨단 인제니움 3.0ℓ 직렬 6기통(I6)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이 엔진은 경량 알루미늄으로 설계해 무게가 80㎏ 정도 줄었으며, 저마찰 설계방식을 통해 최고 출력 300마력, 최대 토크 66.3㎏·m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시간(제로백)은 7.3초에 불과하다.

더불어 최신 48V MHEV 시스템을 적용해 감속할 때 손실되는 에너지를 회수 및 저장했다가 재사용해 엔진의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즉각적인 응답성을 제공한다. MHEV 기술과 다른 세부적인 효율 개선 요소가 조합돼 기존 디젤 엔진에 비해 CO₂ 배출량을 감소시켜 RDE2(실도로주행 조건2) 및 유로 6d-파이널 인증을 받아 엄격한 배기가스 배출 규제도 충족했다.

또한 첨단 경량 알루미늄 모노코크 바디 구조를 채택해 강철 프레임 대비 39% 더 가벼운 공차중량을 달성해 연료 효율성이 향상됐다. 이와 함께 완전히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전자 제어식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해 모든 지형에서 다이내믹한 주행을 하면서도 안정성 및 편안한 승차감의 균형을 이뤄냈다. 105㎞/h 이상의 고속주행 시에는 차량이 자동으로 차고를 15㎜ 낮춰 공기역학적으로도 최고의 성능을 보인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프리미엄 SUV에 걸맞은 첨단 기술을 함께 탑재해 최고의 안전 및 편의사양을 선보인다. 스티어링 어시스트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전방 차량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전방 차량의 속도 변화 및 정차 상황에 따라 일정 간격을 유지하고, 정차까지 가능하다. 또한 최대 200㎞/h의 속도까지 조향 간섭을 통해 차선 중심으로 차량을 유지시켜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미연에 사고를 방지하고 돌발 상황을 막아주는 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도 제공한다. 긴급 제동 장치는 충돌 위협이 감지되면 차량을 자동으로 제동하고 경고를 통해 위험을 알려준다. 사각지대 어시스트, 차선유지 보조시스템 등도 탑재돼 통해 안전한 주행을 도와주며,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을 통해 주행 중에는 물론 하차 시에도 승객의 안전을 책임진다.

여기에 실내 공기 이오나이저도 기본으로 탑재됐다. PM2.5 필터를 적용해 초미세먼지와 알레르기 발생 물질 등 유해 미립자를 제거하고 냄새를 중화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더불어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적용으로 연결성을 강화해 편의를 증대했다. 825W 18개의 스피커와 서브 우퍼로 구성된 메리디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해 웅장하고 선명한 음질과 함께 입체적인 콘서트 홀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로빈 콜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최고의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강조한 신형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탑재해 더욱 완벽해진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SUV에 기대하는 퍼포먼스 그 이상의 역동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다양한 운전자 보조 기술과 편의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새로운 가격 정책을 적용해 고객 구매 혜택을 강화해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