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플랫폼, 하이오스 ‘3종 안전서비스’ 추가 탑재
스마트건설 혁신 현장 ‘대구 정부통합전산센터’ 기술 적용 
타 현장적용 확대 및 빅데이터 분석 통한 현장 안전성 제고 

현대건설이 현장 안전 경영을 강화를 위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대구전산센터 사무실 입구/ 현대건설

시사위크=최정호 기자   현대건설이 현장 안전경영을 강화를 위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자체 개발한 안전관리시스템인 HIoS(하이오스: Hyundai IoT Safety System)에 △감염 △침수 △화재 사고 대응 기능 등을 최근 추가했다. 이로 인해 하이오스에는 기존 △작업자 위치 관제 △밀폐 공간 가스 누출 감지 △T/C충돌 방지 △환경 민원 관리 등을 포함해 총 7개의 현장 안전 서비스가 탑재된다.

현재 이 시스템은 현대건설의 스마트건설 혁신 현장인 ‘대구 정부통합전산센터’에서 사용되고 있다. 앞으로 현대건설은 타 건설현장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장 근로자 건강 이상 및 이상 징후를 사전 감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업무 생산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근로자 감염 대응

감염 대응 기능은 현장 진출입 게이트의 열화상카메라와 연동해 근로자 출입시 체온을 체크하고 발열 증상이 있을 경우 진입이 금지된다. 또 현장 내 모든 근로자의 동선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작업 구간 및 시간 등 상세 이동 경로를 하이오스(HIoS)에 빅데이터로 저장하게 된다. 

해당 정보는 현장 내 코로나19 감염 인원 발생 시, 근로자의 2주간 이동 동선과 타 직원과의 접촉 여부를 1분 이내에 파악해 정부 등 관계기관에 역학조사시 필요한 정보 제공을 신속하게 할 수 있다. 

또 현장 내 △진입차단 △격리 △역학 조사 등을 진행해 감염 전파를 최소화 할 뿐 아니라, 근로자 경로 분석 등을 통한 공사 중단 구역 설정 및 방역 작업 등의 적기 대응·조치가 가능해 감염자 발생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 침수 대응 기능

현대건설은 하저터널, 대심도 장대터널 등 지하 공간 건설 현장의 침수 사고 리스크에 사전 대응을 위해 △실시간 침수 △수위 데이터를 수집 △전달하는 침수 대응 기능 등을 개발했다. 이 기능은 특히 여름 장마철 등 우기 시즌의 현장관리에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현장에 설치된 침수 센서는 물과의 접촉 여부를 On/Off 형태로 측정해 설치 위치 정보와 상태 정보를 제공한다. 수위 데이터는 측정 위치에서 수면까지 거리를 측정해 범람까지 남은 수위를 관리하며, 미리 입력된 임계값 이상‧이하의 수치 발생 시 주위 단계 및 위험 단계로 구분하여 표출된다. 안전관리 담당자에게 문자로 메시지로 위험 상황을 실시간 제공한다.

해당 수위 및 침수 센서는 구역별 확인 뿐 아니라 현장 전체적으로도 정보 확인이 가능해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현장관리 진행이 가능하다. 

사진은 대구전산센터 유증기센서 / 현대건설

◇ 화재 대응 기능

현대건설은 화재에 사전 대응하기 위해 건설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유증기와 가연성 가스의 누출을 미리 감지해 알람을 제공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다양한 가스 센서를 하나의 함체로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가스가 발생할 수 있는 지점이 공종에 따라 변화하는데 대응하기 위해 이동식 함체로 구성했다. 또 유증기 센서의 가스 종류별 이력 정보를 차트로 제공하며 사후 이력 관리도 가능하다. 

침수 센서 기능과 마찬가지로 미리 입력된 임계값 이상‧이하로 수치 감지시, 안전관리 담당자 혹은 미리 지정된 관리자에게 문자로 위험 상황을 실시간 제공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하이오스(HIoS)에 저장되는 근로자 위치 및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글로벌 건설사 위상에 걸맞은 스마트 안전 관리 방식으로 건설현장의 안전성 제고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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