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탑 적용으로 경량화 실현… 적재 공간 효율적으로 구성

렉서스 LC 500 컨버터블이 한국땅을 밟았다. / 제갈민 기자
렉서스 LC 500 컨버터블이 한국땅을 밟았다. / 제갈민 기자

시사위크|잠실=제갈민 기자  렉서스코리아가 자사 플래그십 럭셔리 스포츠 쿠페 LC의 컨버터블 모델인 ‘LC 500 컨버터블’을 국내에 출시했다. 이와 함께 렉서스코리아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LC 500 컨버터블 출시행사를 진행했다.

최근 자동차 업계는 친환경을 키워드로, 하이브리드 차량이나 순수전기자동차 개발 또는 다운사이징에 몰두하고 있는데, 이번 렉서스의 신차 LC 500 컨버터블은 대배기량 자연흡기 엔진을 품어 눈길을 끈다.

이번에 출시된 렉서스 LC 500 컨버터블은 후륜 구동형으로, 5.0ℓ 자연흡기 V8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 출력은 477마력, 최대 토크 55.1㎏·m를 발휘한다. 대배기량 자연흡기 엔진을 품은 만큼 뿜어내는 배기음도 남다르다. 풍부하고 우렁찬 배기음은 맹수가 포효하는 듯한 느낌을 줘 당장에라도 공도를 달리고 싶게 한다.

또한 LC 500 컨버터블은 기존 LC 쿠페 모텔의 독창적이고 럭셔리 스포츠카다운 날렵한 전후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컨버터블 특유의 개방감을 강조하는 소프트탑 루프를 통해 개성이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진화했다.

렉서스 LC 500 컨버터블이 한국땅을 밟았다. / 제갈민 기자
렉서스 LC 500 컨버터블 실내. / 제갈민 기자

소프트탑 루프는 서예에서 모티브를 얻어 3단계로 리듬감 있게 개폐되는 접이식 메커니즘이 특징으로 시속 50㎞/h 이하의 속도에서 약 15초만에 작동이 가능하다. 또한, 하드탑이 아닌 소프트탑 적용으로 차량 경량화의 실현과 함께 루프의 수납공간을 최소화했다. 소프트탑 수납공간은 적재함(트렁크)과는 별개로 구분해 효율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소프트탑은 흡음재를 결합한 4중 구조로 제작해 뛰어난 정숙성을 실현했다.

이와 함께 컨버터블 최적의 패키징을 구현하기 위해 차체 바디는 탄소섬유와 알루미늄을 사용해 공차중량 2,060㎏이라는 경량화를 이뤘으며, GA-L 플랫폼을 통한 낮은 시트 포지션은 탑승자로 하여금 차량과 일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컨버터블만의 매력인 오픈 에어 드라이빙을 위해 스포티한 엔진음을 즐길 수 있는 ‘사운드 제너레이터’, 각도 조절이 가능한 앞좌석의 ‘넥 히터’, 루프 개폐 상태에 따라 냉난방 장치를 제어하는 ‘오픈 에어 컨트롤’ 및 오픈탑 주행에서도 효과적인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등 다양한 편의 기능들이 장착됐다.

또한, 충돌 사고 시 탑승자의 피해를 최소화 시켜주는 ‘액티브 롤 바’와 예방안전기술 패키지인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 및 ‘후측방 경고 시스템(RCTA)’ 등 오픈탑 주행에 안전성을 더하는 다양한 안전·편의기능도 기본으로 장착됐다.

렉서스 LC 500 컨버터블이 한국땅을 밟았다. / 제갈민 기자
렉서스 LC 500 컨버터블 전후면 및 소프트탑 개폐 모습과 적재함. / 제갈민 기자

이병진 렉서스코리아 상무는 “소프트탑 루프가 적용된 LC 500 컨버터블은 렉서스가 추구하는 운전의 즐거움과 컨버터블만의 오감을 자극하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전동화 시대에 대배기량 엔진을 탑재한 렉서스 LC 500 컨버터블은 달리고 싶은 욕망을 채워주기 적합한 차량으로, 렉서스는 이러한 차량을 꾸준히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만족을 선사할 계획이다.

한편, LC 500 컨버터블은 렉서스 한국법인 설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시됐다.

렉서스 LC 500 컨버터블이 한국땅을 밟았다. / 제갈민 기자
렉서스 LC 500 컨버터블이 한국땅을 밟았다. / 제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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